반응형 여정1 김미경 시인의 "사랑을 알면 그리움이 보여 사랑을 알면 그리움이 보여 / 김미경 시인 내 손에 닿지 않는 목소리를 듣길 원했고 내 귀에 들리지 않는 사랑을 바래 닫아 버린 마음 때문에 하나씩 지워내는 그리움마저도 잊혀간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 혼자 삼켜 버린 시간 앞에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마저도 알고도 모른 채 등을 돌렸던 날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이 되어 가슴 속 메아리만 가득 차올랐다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없다는 것 가슴에서 비워 내는 일이 많아질수록 켜켜이 쌓여가는 세월의 무게 탓만 아닐 거야 사랑을 알면 그리움도 보인다는 것을 당신을 보내고서야 알았다. 너를 떠나 보낸 내 마음이 이렇다. 그리움이란 그런 것이다. 무엇을 알면서도 그것이 없다는 것을 알 때 그리움은 더 깊어진다. 네 목소리, 네 향기, 네 웃음소리가 이젠 나를 향해 오.. 2023. 11. 13. 이전 1 다음 반응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