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류시화 시인의 "새와 나무"시 감상평
새와나무
-류시화
여기 바람 한 점 없는 산속에 서면
나무들은 움직임 없이 고요한데
어떤 나뭇가지 하나만 흔들린다
그것은 새가
그 위에 날아와 앉았기 때문이다
별일 없이 살아가는 뭇사람들 속에서
오직 나만 홀로 흔들리는 것은
당신이
내 안에 날아와 앉았기 때문이다
새는 그 나뭇가지에 집을 짓고
나무는 더이상 흔들리지 않지만
나만 홀로 끝없이 흔들리는 것은
당신이 내 안에 집을 짓지 않은 까닭이다
소개
"새와 나무"는 류시화 시인의 감미로운 시 중 하나로, 자연과 인간의 마음을 아름답게 대조시키며 그 안에 숨은 의미를 노래합니다. 이 시는 새가 나무 위에 날아와 앉음으로써 마음에 일어나는 변화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은유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. 이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"새와 나무"시에 대한 내 감상과 생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.
시의 내용
시인은 첫 번째 단락에서 산속의 고요한 풍경을 묘사하며 나무들이 정지해 있는 가운데 새가 나뭇가지를 흔들림 없이 흔드는 모습을 그려냅니다. 그리고 이 새의 흔들림은 시인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며 당신이 그 마음에 날아와 앉음으로써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.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나무가 새를 위한 집을 지으며 마치 그들 사이의 소중한 관계를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.
감상과 연결
이 시를 읽으면서 생각나는 것은 자연과 인간, 그리고 인간의 마음 간의 조화와 연결입니다. 나무는 새를 위해 집을 지으면서 자신의 흔들림을 멈추었지만, 시인은 그 마음을 담을 곳 없이 계속해서 끝없이 흔들리고 있습니다. 이는 우리 인간의 마음도 때로는 끊임없이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지며, 새와 나무의 관계를 통해 이를 시적으로 표현한 것 같습니다.
비유적인 의미
시인은 이 작품을 통해 절망과 희망, 고독과 연결의 중요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. 새와 나무는 마치 내면의 다른 존재와의 대화와 연결을 상징하며, 그 속에서 우리는 자아의 흔들림과 안정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.
마무리
"새와 나무"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, 마음의 흔들림과 안정을 아름답게 표현한 류시화 시인의 작품입니다. 이 시는 우리의 내면과 자연과의 연결을 생각하게 하며, 그 안에 담긴 의미를 고요한 언어로 전달합니다. 우리 역시 마음의 나뭇가지를 흔들며 서로를 찾아가고, 소중한 연결을 통해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.
키워드: 시 감상, 류시화, 새와 나무, 자연과 인간, 연결과 조화, 마음의 변화, 의미
이 포스트는 류시화 시인의 "새와 나무"시에 대한 감상과 연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. 시의 아름다운 비유와 깊은 의미를 통해 우리의 내면과 자연 간의 관계를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. 이 시를 통해 우리는 마음의 나뭇가지를 끊임없이 흔들며 서로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우리의 연결과 조화를 찾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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